- ▲ '모세의 기적'..바닷길 열린 명선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앞 명선도의 바닷길이 '모세의 기적'처럼 열렸다. 바닷길 사이를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2010.5.17 leeyoo@yna.co.kr
관광도시 탈바꿈… 피서객 맞이 준비 끝
“울산이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산업도시라는 편견은 버리세요.”울산의 주요 피서지 곳곳이 여름철 피서객을 잡고자 모든 준비를 끝냈다.
울주군 서생면의 진하해수욕장. 매년 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릴 만큼 빼어난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부산의 해운대 못지않은 해변과 그리고 상대적으로 번잡하지 않은 모래사장이 일품이다.
울주군은 9일 진하해수욕장 개장식을 하고 8월 22일까지 여름 손님을 맞이한다.
진하 바다의 추억을 선사할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11일 제2회 울주군수기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해마다 수많은 동호인이 호쾌한 몸짓으로 물살을 가르며 수영 실력을 자랑한다.
16일에는 울주문화원이 나서서 전통어로 방식인 멸치후리그물당기기 행사를 재현한다. 남해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다.
24일과 25일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지역 방송국 주관으로 울산서머페스티벌 트로트 스페셜과 줌마렐라 콘서트가 나뉘어 열린다. 유명가수 등이 출연해 여름철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제13회 진하 전국바다핀수영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핀수영 동호인이 진하 앞바다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전하만 인근의 일산해수욕장도 피서객이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채비를 마쳤다.
23일부터 8월11일까지 일산해수욕장에서 상설무대가 운영된다. 20일 동안 가동하는 상설무대는 동구청이 지난해부터 ’관광 동구’라는 이미지를 얻으려고 내놓은 아이템이다.
누구나 동구에 신청하면 온갖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개방해 볼거리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게 한 것이다.
첫날인 23일에는 금요문화마당으로 사물놀이, 합창단, 울산문화원연합회 주관의 가수초청 공연, 24일에는 7080 콘서트, 25일에는 각설이 품바공연 등이 선보인다.
- ▲ 울산 진하해수욕장 피서객 북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2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읍 진하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북적이고 있다. 2009.8.2 leeyoo@yna.co.kr
동구청은 올해 처음으로 일산해수욕장에 물놀이 시설을 가동한다. 에어바운스와 모터보트, 바나나 보트, 플라이피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 시설을 유료로 운영한다. 동남아 관광지가 부럽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동구 주전동의 몽돌해변으로 가면 물놀이 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수영장 3개와 에어바운스 슬라이딩 2개, 탈의장, 노천 샤워기, 음수대 등을 갖춘 몽돌해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무료로 물놀이할 수 있는 알짜 피서지다. 웬만한 실내수영장보다 낫다.
북구가 해마다 북구 산하동 몽돌해변에서 여름철에 열던 강동해변축제는 올해 변신을 시도한다.
6년째 이어지는 이 축제는 이틀간만 반짝 개최하던 종전과 달리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8월8일까지로 기간을 늘리고 행사도 다양화한다.
이 밖에 ’울산 12경’에 해당하는 울주군 간절곶 해변과 대운산 내원암 계곡, 작괘천(작천정), 태화강 선바위, 십리대밭, 파래소폭포 등은 여름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는 울산의 명소다.
자치단체와 관광단체 홈페이지, 관광가이드북 등을 통해 최적의 피서지로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피서객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